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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행커치프 착용 요령

by 만초 대박 201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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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커치프, 이렇게 착용하면 “어렵지 않아요~!”

 
  다 같은 수트을 입는데, 왜 누구는 댄디가이고 누구는 양복 입은 아저씨로 분류되는가.

수트를 입을 때는 여러 가지 법칙같은 스타일링 룰이 있다. 우선 수트를 입을 때 몸에 핏감이나 컬러의 조화도 필요하지만 부토니에, 넥타이, 행커치프, 클러치, 시계, 안경 등의 액세서리 매치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 중 행커치프는 포켓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착용할 수 있는 수트 액세서리에 속한다. 넥타이처럼 방법이 어렵지 않고 부토니에 보다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해 클래식한 '수트 좀 입는 남자'로 쉽고 간단하게 변신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많은 남성들이 행커치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트를 자주 착용하는 오피스맨들은 여길 주목하자. 지금부터 행커치프 하나로 당신은 양복입은 그저 그런 아저씨에서 댄디가이로 변신이 가능한 방법을 살펴본다.

▶ 스퀘어 엔디드 폴드 (square ended fold)

행커치프는 일반적으로 주머니에서 4cm이상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다. 공식석상이나 각종 행사 및 결혼식장에서 윗주머니에 꽃을 꽂는 것도 잘못된 연출이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꽃은 재킷의 깃 단추 구멍에 꽂는 것이 알맞고 행커치프는 최대한 심플한 스퀘어 엔디드 폴드로 접는 것이 적합하다.

스퀘어 엔디드 폴드는 모양이 텔레비전과 비슷해 일명 'tv형'이라고도 불리는데 사회초년생이나 행커치프 연출을 처음 시도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행커치프를 1cm 정도 내어 포켓과 일자형태를 평행하도록 만든다.

중요한 회의 참석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오피스맨들이 가장 흔히 착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는 심플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중요한 회의 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트라이앵글 폴드 (Triangle fold)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애용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진 트라이앵글 폴드 스타일은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행커치프를 잘 접으면서도 주머니 밖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삼각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수트에도 무난하고 쉽게 연출할 수 있으며 주로 결혼을 하는 신랑의 행커치프 장식법으로 인기가 높다. 요즘은 포켓에 부착되어 나온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트를 고를 때 재킷의 가슴 쪽 포켓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쓰리 피크스 (three pecks)

쓰리피크스는 행커치프 모양이 꼭지점이 3개가 생기는 형태로 말 그대로 산 모양 3개와 닮은 꼴로 연출하는 방법이다. 사각형의 행커치프를 대각선 방향으로 접어 삼각형을 만든 다음 양쪽 꼭지점을 가운데를 중심으로 교차되도록 접어주면 쓰리 피크스 행커치프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는 공식적이고 엄숙한 자리에 잘 어울리는 이 형태는 솔리드한 블랙 수트나 클래식한 체크 수트에 연출하는 것이 좋다.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밋밋해 보일 경우 도트나 다이아몬드 모양이 가미된 패턴 행커치프로 위트있는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이비 폴드 (IVY FOLD)

주머니에 꽂아 장식하는 행커치프의 방식의 일종으로 다른 방법에 비해 접거나 포개지 않고 전체적으로 뜬 것 같은 느낌으로 각을 찔러 넣는 방법으로 팬시하게 손수건이 많이 보이지 않아야 하는 점이 포인트다. 특별한 방법 없이 손쉽게 곡선 적으로 장식한 아이비 폴드 방법은 영국이나 유럽에서도 오래전부터 스타일링 되어온 방법에 속한다.

특별하게 정해진 룰은 없지만 아이비 폴드는 일반적으로 맨 가운데 손가락을 잡아 들어 올린 뒤 반으로 접어 자연스럽게 포켓에 담는다. 아이비 폴드로 행커치프를 연출할 경우 딱딱하고 각진 수트에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때문에 젊은 남성들이 세미수트룩을 입을 때 주로 활용되며 소박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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